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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희의 '맑고 향기로운'
강정희의 '맑고 향기로운'

제37회 강정희 개인전이 중구 문화의거리 가다갤러리에서 오는 14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강정희 작가는 일상 모든 사물의 시각적 표면에서 살아 숨쉬는 생기(生氣)의 집합체인 '색점(色點)'들을 발견한다. 작가는 무한한 애정을 갖고 쌓아올린 이 색점으로 하나의 작품을 완성한다.
 
 작가는 사물들에 내재해 있는 생기의 집합을 좀 더 가깝게 표현하기 위해 정제된 고운 모래를 캔버스에 부착해 바탕으로 깔고, 그 위에 아크릴 물감을 드리핑(dripping)해 제작한다. 

 전시장에는 이같이 모래와 아크릴을 재료로 한 10~50호 크기의 작품 20점이 내걸린다.

 전시 관계자는 "작가의 목적성에 부합하는 의도를 갖고 있는 색점들이 그린 듯, 우연히 뿌려진 듯 펼쳐져 행복한 몽환의 세계로 보는 이를 이끈다"며 "감상자들의 마음에 고요한 평온과 행복을 전달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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