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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소방본부가 시민생명을 구한 49인에게 하트·브레인·트라우마 세이버를 수여한다.


 12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구급활동 중 11건의 심정지환자와 중증외상환자 등을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생시킨 구급대원과 일반인 49명을 하트·브레인·트라우마세이버로 선정했다. 


 하트세이버 5건 28명(소방공무원 24, 일반인 4), 브레인세이버 4건 12명, 트라우마세이버 2건 9명 등으로 이들에게는 각 소방서별로 인증서와 세이버 배지를 수여할 계획이다.


 하트세이버(Heart Saver)는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살린 경우, 브레인세이버(Brain Saver)는 뇌졸중 환자 등 뇌 기능 손상을 최소화한 경우를 의미한다.
 트라우마세이버(Trauma Saver)는 중증외상환자의 생명유지·후유장애를 저감시킨 경우다.
 하트·브레인·트라우마세이버 모두 응급상황에 놓은 환자의 생명을 살린 이들에게 주어지는 영광스러운 칭호다.


 하트세이버는 지난 2008년 처음 도입됐으며, 최근 3년간 구급대원 297명, 일반인 35명, 기타 34명 등 총 366명에게 수여됐다.
 브레인세이버와 트라우마세이버는 지난 2019년에 도입돼, 각각 75명과 107명의 구급대원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 


 정병도 울산소방본부장은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의 신속한 심폐소생술과 전문성을 갖춘 구급대원의 현장처치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심정지환자의 경우 골든타임인 4분 이내에 응급처치가 중요한 만큼 구급대원은 물론 일반시민들도 심폐소생술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은정기자 usk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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