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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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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가 1인 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취약 계층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울산 중구 안심 살피미 앱'을 운영한다.

울산 중구 안심 살피미 앱 도입은 1인 가구의 증가로 사회적 고립에 의한 고독사라는 사회적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고안된 대책이다.

안심 살피미 앱은 지정한 시간(6시간~12시간) 동안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거나 문자, 통화 송·수신 내역이 없는 경우 사전에 등록된 여러 보호자의 연락처로 위험신호 문자를 발송한다.

문자에는 보낸 이의 이름과 주소, 평소 앓고 있던 지병, 휴대전화 미사용 시간에 대한 정보 등이 담겨있다. 앱은 별도의 서버가 필요 없어 개인 정보 노출 위험이 없으며, 구글플레이스토어나 원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중구는 저소득 1인 중장년층 1,1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해, 고독사 위험이 높거나 건강이 우려되는 가구에 우선적으로 앱 설치를 안내하고 고독사 예방 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때 보호자가 없는 중장년층 고위험 1인 가구는 명예사회복지 공무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장, 동 행정복지센터 담당자 등을 보호자로 등록해 안부를 살필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는 복지 대상자 외에도 안부 확인이 필요한 주민 누구나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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