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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울산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로미오와 줄리엣' 무대를 선보이는 '더클래식이음'의 지난 공연 모습.
17일 울산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로미오와 줄리엣' 무대를 선보이는 '더클래식이음'의 지난 공연 모습.

친숙한 클래식 무대를 만들어가는 '더클래식이음'이 '로미오와 줄리엣' 무대를 선보인다. 

 '더클래식이음'은 어렵지 않은 클래식 음악을 선사하기 위해 연주가들이 앙상블을 이뤄 함께 공연을 기획하는 연주단체다. 

 이번 공연은 관객과의 마음의 거리를 줄인다는 의미를 담은 '1cm 클래식'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로 '로미오와 줄리엣'을 준비했다.

 공연은 오는 17일 오후 5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마련된다. 

 이번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원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음악으로 표현했던 샤를구노의 오페라와 에드워드 저먼의 관현악곡,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의 발레음악 등을 각색해 재구성했다.

 공연의 기획, 각본, 예술감독은 피아니스트 서아름이 맡았고, 소프라노 이미소(줄리엣역), 소프라노 박지혜(줄리엣엄마역), 테너 이광진(로미오역), 테너 김진성(머큐소역), 바리톤 한유랑(로렌스신부역) 등이 출연한다. 

 서아름 피아니스트는 "이번 공연은 지역 신인 음악가들과 다른 분야의 예술가들이 함께 호흡을 맞춰 선보이는 클래식 음악극"이라며 "뮤지컬과 오페라 그리고 연극적인 요소를 섞어 놓은 재밌는 무대로 작곡가 세 명의 색깔을 한 무대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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