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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KTX역세권 주변 도로가 잇따라 신설·확충되는 등 역세권 일대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되면서 울산역세권 개발에 활기가 기대된다. 사진은 복합환승센터 주변 기반시설 정비공사의 핵심시설인 지하차도 공사 현장.
울산KTX역세권 주변 도로가 잇따라 신설·확충되는 등 역세권 일대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되면서 울산역세권 개발에 활기가 기대된다. 사진은 복합환승센터 주변 기반시설 정비공사의 핵심시설인 지하차도 공사 현장.

울산KTX역세권 주변 도로가 잇따라 신설·확충되는 등 역세권 일대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되면서 울산역세권 개발에 활기가 기대된다.

 현재 삼남읍과 언양읍 구시가지와 KTX역 일대는 경부선 고속도로로 가로막혀 동문굿모닝힐과 우성스마트뷰 등 대규모 아파트 등 이 일대 주민들이 극심한 생활 불편을 겪고 있다.

 역세권 이용자와 이 일대 주민들은 언양·삼남 구시가지와 KTX역을 오가기 위해 멀리 남천을 우회하는 대신 경부고속도로 밑에 설치된 1차선 규모의 통로나 자전거도로와 겸한 보행로를 이용하면서 출퇴근 시간대는 물론 평일 낮시간대도 큰 통행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경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연결이 끊긴 울산KTX역세권과 울주군 언양·삼남읍을 연결하는 왕복 2차로로 지하통로 도로개설공사인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주변 기반시설 정비공사'를 지난 2020년 8월 착공, 오는 2023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투입되는 사업비는 497억3,000만원이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진영국토관리사무소는 지난해 11월부터 울주군 언양읍 남부리와 삼남읍을 잇는 '국도35호선 울주 언양 직동 단구간 확장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출퇴근시간대 교통량 집중으로 심각한 차량 정체 현상을 빚고 있는 국도 35호선 남천2교에서 서울산IC까지를 확장하는게 주요 골자다.

 전체 400m의 국도를 현재 4차로에서 6차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현재 남천2교를 지금보다 2차선 확장한다. 

 현재 시공사측은 남천2교의 본격적인 확장공사를 위해 하천 물길을 돌리는 공사에 한창이다. 전체 사업비는 36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3년 1월 초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구간 확장공사가 마무리 되는 것과 거의 동시에 KTX역세권 복합환승센터에서 언양권을 잇는 지하차도공사가 완공되면서 교통개선의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는 별도로 울주군도 KTX역세권 인도교 설치공사를 추진 중이다.

 인도교 공사는 역세권과 언양·삼남을 직접 연결하는 이동로의 필요성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KTX울산역세권 1단계 부지와 동문굿모닝힐 부근에서 남천교 건너편 서울주문화센터 인근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폭 3m에 길이 최장 146m에 달하는 이 인도교는 현재 실시설계용역 막바지 작업 중으로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간다. 전체 70억원이 투입되는 인도교의 공기는 1년으로 당초 2022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지금의 사업 속도를 감안하면 빠르면 2023년 상반기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울산역세권의 열악했던 교통 등 중추환경이 2023년께부터 크게 개선될 것을 보이면서 울산역세권 개발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우수기자 jeusda@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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