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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울산지부는 18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역대 최대로 학비조합원 200개학교 1,100여명이 참가하는 10·20 총파업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의제 및 요구 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울산지부는 18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역대 최대로 학비조합원 200개학교 1,100여명이 참가하는 10·20 총파업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의제 및 요구 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울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학비연대)가 오는 20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 교육청이 학생과 학부모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급식과 돌봄 등 취약 분야 대처방안을 마련했다. 


 급식 부문은 우선 학교 내 파업 참가자 수를 고려해 급식 여부를 판단하도록 했다.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직원들의 협조를 얻어 급식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고, 파업 참가자 수가 많아 급식이 어려우면 전체 학생에게 개인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다. 개인도시락을 가져오지 않은 학생에게는 별도의 도시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수업의 하나로 반별, 모둠별 요리실습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파업 참가 돌봄교실 학부모에게 돌봄교실 미운영을 사전에 안내한다. 사전에 학부모와 연락해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조기 하교할 수 있도록 했고, 하교하지 않는 학생은 보호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특수학교는 장애학생의 학습권 침해를 최소화하고 교직원 협조를 받아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일반학교 특수학급도 전담교사 등의 협조를 받아 지원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울산시교육청은 파업 당일 긴급 상황실을 운영해 취약 부문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긴급 사안에 대응할 계획이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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