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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자료 국토교통부·한국부동산원
2021년 3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자료 국토교통부·한국부동산원

올해 3분기 울산지역 땅값이 0.52% 올랐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오름폭이다. 전국 땅값이 평균 1.07% 상승한 수준과 비교된다. 

특히 수도권은 평균 1.23% 오름세를 기록했다. 전국 최하위 지가 상승은 울산에서 도시개발이 타 지역에 비해 적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25일 발표한 '3분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조사에 따르면 올 3분기 전국 지가는 평균 1.07% 상승했다. 이는 올해 2분기(1.05%)보다 0.02%포인트 오른 수치다. 전년동기(0.95%)와 비교해서는 0.12%포인트 상승했다.

또 올해 3분기까지 전국 누계 땅값은 평균 3.12%로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인 2.69%를 넘어섰다.

시도별로 보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은 '세종특별자치시'로 평균 1.48%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은 1.32% 상승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경기 1.13%, 인천 1.12% 등의 상승률이다. 대전은 1.13%, 대구 1.12%, 부산 1.09% 등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울산 땅값은 전국 최하위 수준인 0.52% 오르는데 그쳤다. 일년 전 같은 기간 0.57%에 비해서도 낮다. 지난 5월 선바위 공동주택 추진 사업 발표 이후 특별한 도시 개발 계획이 없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들어 울산 땅값 추이는 1분기 0.57%, 2분기 0.62%, 3분기 0.52% 상승으로 조사됐다.  

토지 거래량은 17개 시·도 모두 감소했는데 정부의 투기 규제 강화 여파로 해석된다. 3분기 토지 거래량을 보면, 전국 평균 2분기 대비 12.3% 감소했는데, 울산은 13.2% 줄었다. 시도별로 대전 -27.7%, 대구 -27.0%, 부산 -21.5%, 제주 -20.7% 등 하락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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