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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급식울산연대는 27일 울산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는 2022년 친환경급식 예산을 확대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급식을 담보하는 친환경급식의 지원 확대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며 "학생들이 건강한 식생활교육을 할 수 있도록 친환경급식 확대를 울산시에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고 밝혔다.

단체에 따르면 송철호 시장의 먹거리정책 공약은 임기 내 친환경우수농산물 학교급식비 지원 확대, 광역친환경급식센터 운영 및 농축산물 안전성 강화로 학교급식에 안전, 안심먹거리 체계구축을 내세웠다.

이들 단체는 "친환경급식 지원확대 계획은 친환경농산물 구입비 차액지원 방법으로 초·중·고 학생들에게 1인 1식 기준 당초 2022년까지 350원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를 2019년 변경해 300원까지는 지원하겠다고 목표를 하향수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21년 현재 지원단가는 아직도 200원에 그치고 있다. 그나마 200원 지원도 2019년 지원단가를 175원으로 줄이려는 울산시의 일방적인 방침에 친환경급식울산연대가 적극 나서서 움직인 덕분에 소폭 인상한 금액이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송철호 시장은 학생들의 건강과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2022년 친환경급식비 지원단가를 300원으로 인상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한 "송 시장의 공약사항인 안전안심먹거리 체계구축은 전담 인력과 예산확대 없이는 제대로 이행할 수 없다"며 "조속히 친환경급식예산을 확대 편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친환경급식컨트롤 역할을 위한 광역친환경급식센터 설치 △업무의 전문성과 연속성 확보 △유치원 친환경급식에 대한 계획 수립 등을 울산시에 요구했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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