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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은 28일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장애인들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 개선 차원에서 울산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태연재활원에 3,410만원을 후원했다. 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이 코로나19 등으로 점점 가속화되고 있는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장애인들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 개선에 나선다.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은 28일 울산 북구 소재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인 태연재활원에 3,410만원을 후원했다.

이 후원금은 오는 연말까지 태연재활원 내 인터넷 전용회선 설치 및 네트워크 구성, 방화벽 설치 등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후원금 전달식에는 급여 1%나눔에 동참하며 태연재활원에 꾸준한 봉사를 펼치고 있는 청중회(현대중공업 주니어보드 모임)와 다물단(현대중공업 동호회) 등 사내 봉사단체도 함께 참석했다.

1987년에 문을 연 태연재활원은 생활관 내선전화인 키폰에 케이블 1개를 연결해 사무실 및 생활관 13개동 전체가 인터넷을 사용해 왔다. 이 때문에 속도 저하, 끊김 현상 등 인터넷 접속 장애가 자주 발생해 거주 장애인들과 시설 종사자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다수의 운동재활 프로그램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스마트폰을 활용한 비대면 화상면회가 크게 늘어나면서 노후 인프라로 인한 어려움이 가중됐다.

이에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은 지역 장애인들이 언택트 문화라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건강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네트워크 개선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은 태연재활원 외에도 메아리보람의터, 동구사회복지관, 울산참사랑의집 등 울산 지역 장애인시설에 대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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