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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28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대표 대선공약인 기본소득을 두고 '장기과제'라고 평가했다.

송 대표는 이날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에서 열린 모더나 백신 출하식 참석 후 기자들을 만난자리에서 "기본소득은 여러 가지로 준비해야 할 사안이 많고 장기적 과제"라며 "하나하나 단계적으로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다음 달 2일 선대위를 공식발족하고 선대위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후 이 후보의 대선정책을 본격적으로 정리·발표 한다. 송 대표의 발언으로 볼 때 이 후보의 기본소득·기본금융·기본주택 등 '기본시리즈' 공약이 당차원에서 조정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송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손준성 검사 구속영장 기각 후 여권의 '영장사주'를 주장한데 대해 "홍준표 후보의 말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자기가 할 때는 수사고 자기가 수사를 받을때는 정치 공작이라고 말한 것처럼 내로남불적 사고로 보여진다"고 역공했다.

이어 송 대표는 "나는 공수처 직원 이름을 하나도 모른다"며 "누가 보더라도 손 검사의 행위는 국기문란 총선 개입 행위로 정말 검찰이 총선을 앞두고 야당 후보에게 고발장을 작성해준다는 것은 용납 될 수 없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한편 송 대표는 이날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출하식 모두발언에서 "11월부터 위드 코로나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부스터 샷 뒷받침과 함께 치료제와 토종 백신 개발이 필요하다"며 "내년 초에 이를 완성할 수 있도록 민주당이 최대한 뒷받침을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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