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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10월 이후 코로나19 발생률이 193명으로 일일평균 8.4명으로 나타나 전국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울산시는 확진자 발생 급감한 것은 진단검사를 확대하고, 예방접종 비율이 높아진 것이 주요 요인이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28일 울산시에 따르면 올해 월별 확진자는 1월 222명, 2월 77명, 3월 144명으로 하루 평균 10명 안팎이다. 

 4~5월에는 알파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4월 772명(1일 평균 25.7명), 5월 649명(1일 평균 20.9명)으로 확진자가 급증했다. 

 6월에는 알파 변이 바이러스 유행이 사그라들면서 246명으로 1일 평균 8.2명 수준으로 다소 안정세를 보였다. 

 그러다 전국적으로 델타 변이 유행이 시작되면서 7월 400명(12.9명), 8월 1,020명(32.9명), 9월 943명(31.4명)으로 확산세가 급증했다. 10월에는 지난 23일 기준으로 193명이 확진되면서 1일 평균 8.4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추세다. 주간 발생률인 10만명당 주간 평균치에서는 0.3명을 기록, 전국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울산시는 이 같은 이유에 대해 진단검사 확대, 역학조사 등 대응강화, 예방접종 완료 비율 증가, 시민의 자발적 방역조치 동참 등을 꼽았다. 

 울산시는 4월 19일부터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해 현재 8곳에서 운영중이다. 또한 행정조치로 요양병원, 목욕탕, 유흥업소 종사자, 기숙사 거주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이동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해 접근성을 높였다. 

 그 결과 누적 진단 검사 건수는 23일 기준 87만8,079건으로 인구 대비 비율은 78.4%다. 

 또한 울산시는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하고 정원 외 인력을 2배 이상 확보해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 역학조사를 담당하는 추적조사팀에는 22개반 210명이 투입돼 집단 감염 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단서를 찾는데 적극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경로를 모르는 확진자 비율이 20%대를 기록해 전국 평균 36% 수준을 훨씬 밑돌고 있다.  강은정기자 usk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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