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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부터 올해까지 울주군 내 조합 인가를 받은 지역주택조합은 모두 16곳에 달한다.
 
이 가운데 2020년까지 별다른 갈등 없이 준공을 마친 지역조택조합은 5곳이다. 
 
에스케이지역주택조합이 조합원 505명으로 지난 2010년 6월 조합 인가를 받고 굴하장검지구에 울산문수산 더샵이라는 이름으로 공사에 들어가 2014년 3월 준공했다.
 
이어 인근인 굴하리에 굴화지구지역주택조합이 조합원 62명이 함께 2010년 11월 조합 인가를 받고 문수산 신동아 파밀리에라는 이름으로 공사에 들어가 역시 2014년 10월 준공했다.
 
2014년 1월에는 온양읍 발리에 온양지역주택조합이 조합원 446명이 760세대의 서희스타힐스를 착공해 2017년 9월 준공했고, 이듬해인 2015년 1월에는 청량면 상남리에 한양덕하지역주택조합이 조합원 550명으로 조합인가를 받아 572세대 규모의 덕하 한양수자인을 2018년 5월 준공했다.
 
2016년에는 바로 인근인 청량읍 상남길에 신일덕하지역주택조합이 640명의 조합원으로 660세대의 덕하신일해피트리를 2019년 6월 준공했다.
 
올들어 9월말 현재 울주군에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관리 되고 있는 지역주택조합은 모두 11곳이다. 
 
이 가운데 현재 사업계획 승인 이후 준공 절차를 완료해 입주를 마친 조합은 1곳이며, 현재 공사중인 조합이 2곳, 착공계를 준비중인 곳이 2곳, 나머지 1곳은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앞두고 있고 나머지는 공사 중지 상태이거나 해산철자를 밟고 있는 등 저마다 다양한 곡절을 안고 있다.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의 사이언스빌리지지역주택조합은 190명의 조합원이 2018년 10월 사업계획 승인을 받고 지상 4층 18개동 236세대 규모로 2021년 3월 사용검사를 마쳐 현재 입주를 모두 마치고 조합 해산절차 준비를 밟고 있다.
 
웅촌면 곡천리에 조합원 265명으로 출발했던 울산곡천지역주택조합은 지난 2017년 4월, 지하2층, 지상29층 4개동에 485세대로 사업계획 승인을 받고 당해 8월 착공했지만 자금난 등으로 공사중지 상태다.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지상 34층 1개동 300세대를 짓기로 하고 2015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던 삼남교동지역주택조합은 현재 사업진행을 전혀 하지 못한 채 해산준비 절차를 밟고 있다.
 
가칭 온양 남창 지역조택조합추진위원회도 2019년 1월 온양읍 운화리에 666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추진하기 위해 조합모집신고에 들어갔다가 사업 진행을 중단하고 올해 1월 사업을 종료했다.
 
서생면 진하리에 지상 35층 6개동 475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추진하려했던 진하오션부지역주택조합은 지난 2016년 5월 조합설립인가, 2017년 5월 사업계획승인까지 받아 놓고 조합원간 심한 갈등을 겪어왔다. 지난해 조합장을 새롭게 선출하고 수습 국면에 들어간 상태로 조만간 착공계를 제출하고 오는 12월 중 남구 삼산지역에 모델하우스를 오픈하는 등 사업을 재개하겠다는게 조합측의 설명이다.
 
한동안 조합간 갈등으로 공전을 하던 서울산지역주택조합은 조합원 813명으로 지난 2016년 7월 조합설립 인가를 받고 2019년 11월 지상 25층 10개동 934세대 규모로 디엘이엔씨(DL E&C)의 자회사인 대림건설이 시공해 'e편한세상 울산역 어반스퀘어'라는 이름으로 내년 7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등 공정이 순조롭다.
 
울주군 온양읍 발리에 323명의 조합원이 참여한 발리지역주택조합은 지상 29층 5개동 442세대 규모로 2018년 5월 사업계획 승인을 받고 지난해 11월 착공에 들어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발리지역주택조합 인근의 울산온양발리스타지역주택조합은 지난 2017년 8월 조합설립신고 이후 3년여만인 올해 3월 사업계획 승인을 받고 정상적인 사업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부지내 문화재조사는 마친 상태로 신일해피트리루츠라는 명칭으로 848세대 규모로 11월 중 착공계를 접수할 예정으로 있다.
 
이밖에 삼남면 방기리의 통도지역주택조합은 2018년 10월 사업계획 승인 이후 2019년 4월 착공에 들어갔지만 토공만 완료된 상태에서 자금난 등으로 현재 공사 중지 상태다.

삼남면 교동리에 354명의 조합원으로 조합선립인가를 받은 서울산교동 더리버지역주택조합은 지난 10월 8일 임시총회를 갖고 조합원 및 사업내용 변경 등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는 중으로 조마간 착공계를 제출할 예정으로 있다.
 
지역주택조합은 무주택자 또는 주거전용면적 85㎡이하의 주택 1채 소유자가 조합을 설립해 공동주택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모두들 내집 마련에 대한 부푼 꿈을 안고 조합에 함께 하지만 이 과정에서 확정되지 않은 사실에 근거한 허위 과장 광고, 사업 장기화에 따른 조합원 피해, 애초에 사업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조합원을 모집하는 등의 문제로 잦은 갈등과 피해가 양산되고 있다. 무엇보다 부실 주택조합으로 인한 정신적·금전적 피해는 고스란히 조합원 몫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에 유념해야 한다. 처음부터 조합원에게 불리한 사항이 없는지 사업 전반에 대한 꼼꼼한 확인 과정은 필수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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