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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울산본부와 개인택시지회,택시지부 울산지회는 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스료 인상에 따른 택시요금 인상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상억기자agg77@
공공운수노조 울산본부와 개인택시지회,택시지부 울산지회는 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스료 인상에 따른 택시요금 인상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상억기자agg77@

울산지역 택시기사들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승객 감소로 생계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울산시에 택시요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울산본부, 울산개인택시지회, 택시지부울산지회는 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는 택시요금을 정상화하고, 택시노동자들의 기본수익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부산시는 올해 12월 15일부터 택시 기본요금을 500원 인상하기로 결정했고,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2019년부터 울산보다 500원 많은 3,800원의 기본요금을 책정하고 있다"며 "현재의 울산택시 요금은 비정상 요금으로, 울산시는 택시요금 인상을 통해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울산시는 택시요금 인상이 물가인상에 영향을 미쳐 서민경제를 어렵게 한다는 논리에 갇혀, 시민들의 교통 부담을 택시노동자들에게 전가해왔다"며 "그러다보니 택시노동자들은 장시간 노동과 과로, 저임금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울산시는 즉각 택시노동자가 참여하는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노동착취 수준의 택시요금정책을 개선해야 한다"며 "또한 택시노동자 기본수익보장수당 제도 마련하고 택시노동자들에게 직접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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