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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이 11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 이전 일상회복 지원과 조기 경제회복을 위해 총 4조 3,004억원 규모의 울산시 2022년도 당초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히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송철호 울산시장이 11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 이전 일상회복 지원과 조기 경제회복을 위해 총 4조 3,004억원 규모의 울산시 2022년도 당초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히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울산시는 11일 코로나19 이후 일상으로의 전환기를 맞아 민생 안정과 경기 활력을 위해 4조 3,004억원 규모의 2022년 당초예산(안)을 편성했다. 

 예산(안) 규모는 올해 4조 661억원보다 6% 늘어난 4조 3,004억원(일반회계 3조 5,491억, 특별회계 7,513억)이다.  

 일반회계 재원은 지방세 수입 1조 5,780억원과 세외수입 960억원, 지방교부세 5,022억원, 국고보조금 1조 795억원 등으로 마련된다.

 특히 올해 지방채 1,300억원을 발행한 반면 내년도 예산안에는 지방채 발행을 하지 않는다. 재정 건전성이 높아진 셈이다. 

 시는 경기회복에 따른 세수 증대분을 반영한 지방비와 늘어난 국비 등으로 예산을 편성해 부채를 발생시키지 않았다. 

 시는 주요 예산 편성 분야를 '청년의 미래 희망의 울산' '촘촘한 안전망 더불어 사는 울산' '일상으로 복귀 경제활력 울산' '건강한 시민 안전한 울산' 등 4개 분야 12개 사업으로 나눠 집중 투자한다.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지원, 주거비 지원 등 울산을 벗어나는 현상을 막기 위한 시책으로서의 하나다. 

 청년 자립 지원을 위한 청년수당 70억원, 청년 주거지원 83억원,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청년채용장려금 추가지원 30억원 등이 편성됐다. 

 취약계층 주거복지 지원을 위한 예산도 대규모 투입된다. 울산형 냉난방기와 전기요금 지원사업에 30억원, 보육 서비스 지원 확대를 위한 출산 바우처 116억원, 경로식당 운영에 28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일자리 지원을 위해서는 노사민정 일자리 협력사업 30억원,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38억원, 주력산업 우수 기술인력양성을 위해 12억원이 들어간다. 

 창업벤처 펀드 등 중소기업 자금지원에는 80억원을, 지방투자촉진과 투자유치 보조금 97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울산의료원 설립 기본계획 수립으로 5,000만원이 편성됐다. 시는 울산의료원을 대표로 한 공공병원 인프라 확충을 위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산단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으로는 60억원을, 울주소방서 신축에 20억원을 계획하면서 시민 안전에 역점을 뒀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를 위한 145억원, 입원과 격리자 생활지원비 지원으로 79억원을 마련해놓아 코로나19 방역 지원에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송철호 시장의 9개의 성장다리(9 브릿지) 사업도 계속적으로 진행된다. 

 미래먹거리 신산업 지속 육성을 위해 수소 시범도시 조성사업으로 120억원, 스마트선박건조와 실증사업 70억원, 부유식해상풍력 콤플렉스 조성으로 31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노인일자리 사업에는 500억원을 투입해 소외받지 않고 사회 생활을 같이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2022년도 당초예산(안)은 제226회 울산시 정례회 기간 중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3일 확정될 예정이다. 
 강은정기자 uske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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