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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 울주군수가 11일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주군의 2040 권역별 발전전략과 핵심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울주군 제공
이선호 울주군수가 11일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주군의 2040 권역별 발전전략과 핵심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울주군 제공

울주군이 2040 울주군 중장기발전계획으로 '울주다함'이라는 비전 아래 남부권(서생, 온산, 온양)은 에너지산업의 허브로, 중부권(웅촌, 청량, 범서)은 미래터전 활력도시로, 서부권(언양, 삼남, 상북, 두동, 두서, 삼동)은 스마트산업의 거점으로 하는 등의 권역별 목표와 핵심전략과 과제를 선정해 발표했다. 울주군 권역별 중장기발전계획에는 어떤 청사진들이 담겨졌는지 살펴봤다.

# 광역전철 역세권 조성 도로망 확충 지역 연계↑
먼저, 울주군 서생, 온산, 온양이 위치한 남부권은 에너지산업 허브로 거듭난다. 남창역세권은 의료, 복지, 문화 복합거점으로 조성하고 망양역은 자연체험교육, 서생역은 신에너지 산업거점으로 조성해, 역세권을 중심으로 지역발전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남부권 주민과 온산공단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 확보를 위해 응급의료센터를 갖춘 200병상의 군립병원을 건립할 예정이다. 

남부권의 주요 사업으로 '부유식 해상풍력 클러스터 조성'도 눈길을 끈다. 울산시가 오는 2030년까지 6GW이상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단지를 조성하는 '울산형 그릴 뉴딜사업'추진에 필요한 배후 인프라 구축이 핵심으로, 서생면에는 연구와 생산, 정주시설을, 온산읍에는 산업과 연구시설, 온양읍에는 연구와 정주시설를 구축한다. 또 온산읍 삼평리, 서생면 일원에 조성 중인 스마트팜을 특구로 조성해 1,2차산업과 관광을 연계한다.

# 신혼부부 아이 키우기 좋은 신도시 조성
두 번째, 중부권의 웅촌, 청량, 범서는 접근성이 뛰어난 강점을 살려 미래 터전 활력도시로 변모시킨다. 웅촌은 광역철도 개통에 발맞춰 웅촌 역세권을 청년들이 거주하고 즐길 수 있는 상업, 정주, 문화 단지로 조성한다. 

청량은 덕하역 역세권을 중심으로 생활문화시설을 확충해 신혼부부가 아이 키우기 좋은 신도시로 육성한다. 특히 덕하시장은 덕하역 역세권 개발과 연계해 기존 덕하시장은 본래의 도로기능을 회복하게 하고, 폐선부지를 활용한 현대화된 시장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청량에는 율현지구 농촌융복합 산업과 광역철도 역세권 조성, 오일가스지원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행정, 교육, 문화복합타운을 조성해 새로운 산업을 가진 정주도시로 만든다. 

범서는 선바위 지구에 주거뿐만 아니라 자족기능을 갖춘 신산업과 문화콘텐츠산업을 도입하고, 산재전문공공병원과 유니스트, 선바위 지구의 의료연구기관을 연계하는 의료클러스터로 거듭난다. 또한 인구증가로 인한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언양~범서 우회도로, 청량~범서 우회도로, 서사~경주시계 확장 등 도로망도 대폭 확충된다.

# 자족기능 갖춘 신산업·의료·복지거점 조성도
마지막으로 언양, 삼남, 상북, 두동, 두서, 삼동이 있는 서부권은 울산 신도심, 스마트 거점으로 부상한다. 광역전철 역세권 조성과 연결도로망 확충으로 신교통을 만들어 지역 간 연계가 더욱 강화된다. 

공공타운하우스와 더불어 울주형 스마트 빌리지, 삼동 제로 에너지 단지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수요자중심 맞춤형 도시개발로 새로운 정주, 스마트 도시도 들어선다. 

또한 서부권은 관광복합기반을 구축해 역사문화 거점으로 만든다는 구상도 눈에 띈다. 두동-언양은 유네스코 선사유적 테마파크로 조성하고, 5대 스포츠 경기와 전지훈련이 가능한 스포츠복합문화센터도 들어선다. 두동은 만화리에 카툰타운, 레이크파크 조성으로 새로운 문화콘텐츠와 관광산업이 만들어진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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