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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창작무용공연부터 국악연주공연까지 전통의 흥취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잇따라 열린다. 사진은 타악퍼포먼스 새암 공연모습. 타악퍼포먼스 새암 제공
한국창작무용공연부터 국악연주공연까지 전통의 흥취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잇따라 열린다. 사진은 타악퍼포먼스 새암 공연모습. 타악퍼포먼스 새암 제공

한국창작무용공연부터 국악연주공연까지 전통의 흥취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잇따라 마련된다. 
 
# 김진완무용단
김진완무용단이 오는 26일 오후 7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2021 울산전문예술단체 울산문화재단 지원선정작 '태화강에 핀 들꽃 자란'을 펼친다. 

 김진완무용단은 울산광역시사 민속편 제3장 구비문학에 수록된 설화 '자란전'에 수록된 이야기를 한국창작무용으로 재구성해 이번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프롤로그 '내 물빛의 사랑'을 시작으로 1장 '빛의 향기로', 2장 '아련한 그리움에', 3장 '길 떠나는 그대님이여', 4장 '풀꽃은 바람에 휘날려', 마지막 에필로그 '들꽃으로 피어나리'로 이뤄진다. 

 김진완 무용단관계자는 "자란을 중심으로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인연의 시작과 이별, 그리움, 죽음 등 삶의 희로애락이 모두 담긴 작품"이라며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공연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 타악퍼포먼스 새암 
타악퍼포먼스 새암이 오는 27일 오후 7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정기공연 '파란'을 선보인다. 

 이번 정기공연은 파란만장한 사람, 코로나 블루(Blue)의 우울함, 파란하늘 등 여러 의미로 표현되는 단어 '파란'을 모티프로 했다. 

 국악을 기반한 다양한 음악적 해석을 통해 두려움, 슬픔, 우울 그리고 희망을 이야기한다.

 공연에선 가야금 선율과 전통 리듬을 담은 2021 위촉곡 '칼바람'과 전통산조 가락을 바탕으로 바이러스처럼 침투하는 리듬을 나타낸 '바이러스' 등을 들려준다. 

 또 동해안 무가와 비나리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관객에게 위로를 전하는 '종천'과 '호구역살풀이', 새암의 색깔이 묻어나는 퓨전국악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터널 속 빛'을 선사한다. 
 
# 국악연주단 민들레 
국악연주단 민들레는 오는 28일 오후 7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13회 정기연주회 '동락(同樂)-이별 그리고 만남'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함께 즐기자'다. 

 공연의 시작은 피리·해금·소금 등이 어우러지면서 퓨전 재즈적인 느낌을 내는 민들레 창작곡 '황혼'으로 알린다.

 이어 계면 여창가곡 '평롱'을 재해석한 '샛별 또 이별: 평롱'과 가요 '옛사랑' '붉은노을' 등을 들려준다.

 즉흥적인 국악기 연주를 선보이는 민들레 창작곡 '도깨비불'과 자진중중모리와 휘모리로 몰아치는 장단으로 긴장감이 넘치는 '인당수'도 만나볼 수 있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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