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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권 양산시장이 시민들과의 직접 마주하며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했던 읍·면·동 시민과의 간담회가 2주간의 일정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김일권 양산시장이 시민들과의 직접 마주하며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했던 읍·면·동 시민과의 간담회가 2주간의 일정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김일권 양산시장이 시민들과의 직접 마주하며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2주간 동안 추진했던 읍·면·동 시민과의 간담회가 참여 시민들의 큰 관심속에 모두 마무리 됐다.

양산시는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시정을 펼치기 위해 지난 9일 상북면을 시작으로 19일 물금읍까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이후 2년만에 읍·면·동을 방문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 일정 동안에는 지역구 도·시의원 등이 함께 자리해 시민들의 다양한 민원을 청취했다.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읍·면·동별로 참석 인원을 60여명으로 제한 했지만 2년 여만에 마련된 자리여서 간담회 시작 15분전에 전좌석을 꽉메우는 등 시민들의 기대와 열기로 가득했다. 일부 주민은 인원 제한으로 참석하지 못한데 대한 불만과 항의가 있기도 했다.  

이번 간담회는 종전의 틀에 박힌 참석자 선정 관행에서 벗어나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하면서 사회적 약자, 소외계층 등이 다수 참여했으며 김일권 시장이 핀마이크를 착용하고 테이블을 없애는 등 주민들과 가까이 마주하며 대화를 하는 토크콘서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민과의 간담회는 불필요한 절차를 없애고 주요 시정보고외에는 시민과의 대화 시간을 중점적으로 진행, 주요사업에 대해서는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으며 현안과 민원사항에 대해서는 직접 얼굴을 맞대고 해결방안을 함께 찾아가는데 주안점을 뒀다

간담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분야에서의 건의사항은 앞으로 분야별로 분류해 신속 하게 후속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환경문제, 교육문제, 도로개설 및 교통여건 개선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건의 사항을 보면 물금 다목적 문화체육센터 건립, 동면 금산리 중학교 신설 요구, 원동 물금신기~토교마을 4차선 확장, 상북면 외석교 인도설치, 하북면 119안전센터 이전 요청, 중앙동 양산읍성 복원이 주요 골자이다.

또한 양주동 보행약자 불편 해소 시범동 지정, 삼성동 신기2지구 도시개발사업 조기시행, 강서동 바이오가스 증설사업 관련 문제, 서창동 용당마을 하천정비 사업, 소주동 회야강 산책로 정비, 평산동 장흥마을 도시계획도로 및 우수관로 설치 등이다.

웅상 덕계동 시가지 도로변 배수기능 개선 요청등 사전에 건의된 100여건 외에도 간담회장에서 직접 건의된 사항도 80여건 이상의 많은 건의사항이 제기됐다. 

특히 김일권 양산시장은 지난 16~17일 이틀간 진행한 웅상 4개동 주민간담회에서 "웅상주민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고민한 끝에 양산천과 같은 자연친화적 친수공간으로 판단했다"며 "경남도 하천정비사업과 동시에 회야강 수변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직접 설명하고 회야강 수변공원에 대한 구체적인 공사계획도 밝혔다.

김 시장은 "제방을 쌓기 위한 흙과 돌은 동부경찰서, 동부소방서, 육아종합센터 등 행정타운을 조성하는 명동 야산 절개지 토석으로 충당할 계획"이라며 "이렇게 하면 돈을 들여 제방 축조용 토석을 살 필요가 없어 공사비 절감 효과까지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일권 시장은 "사전 건의한 민원 사항 중 처리 가능한 건은 내년 예산에 반영해 최대한 신속히 처리하고, 간담회장에서 직접 건의된 사항에 대해서는 면밀히 검토해 내년 추경에 편성, 주민 불편사항에 대해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간담회시 건의한 사항에 대해서는 향후 처리 가능여부 및 추진계획에 대해 담당부서에서 건의자들에게 직접 알리고 이후 지속적으로 진행상황을 점검해 행정신뢰도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천기자 news8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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