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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권 양산시장이 24일 오후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김일권 양산시장이 24일 오후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양산시가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 이후 지난 22일 이후 일일 확진자 수가 30명을 넘어서는 등 병원 학교 등의 지역사회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호소하고 나섰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24일 오후 2시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김 시장은 대 시민 호소문에서 "이달 초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 시행 이후 20여일이 지난 지금, 전국적으로 확진자 수가 하루 3,000여명을 넘어 23일 4,000명대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방역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해지는 급박한 실정이다"며 "양산시 또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 추세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특히 학교를 중심으로 한 청소년들의 집단감염과 감염원 불명 사례 또한 속출하면서 방역행정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설명했다.

김일권 시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는 코로나19 감염위기가 끝나서 시행한 것이 아니라 완전한 일상회복을 위한 단계적인 조치"라며 "벼랑 끝에 놓인 민생경제와 극한의 피로감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고,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여전히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다중이용시설 관계자나 모임·행사 주최자는 방역수칙 준수에 더욱 철저히 해주시기를 바란다"며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동참하는 것만이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막고, '완전한 일상회복'을 더 앞당길 수 있다"고 당부했다.

김 시장은 이날 호소문에서 대규모 확진자 발생 시 경증 이하 환자가 자가에서 치료할 수 있는 재택치료로의 방역체계 전환을 준비하고 있으며, 재택치료환자를 관리할 전담조직을 구성, 건강모니터링과 진료지원을 수행할 관리의료기관 3개소를 지정·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규모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기존 신속역학조사 대응체계를 유지하면서 양산 시민들의 점차적인 회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즉각 상담이 가능한 이상 반응 전문대응팀(의사 2명 간호사 14명)을 운영하는 등 예방접종 민원에 신속 대응하고 있으며 외국인 일용직 근로자 등을 위한 접종버스도 운영하는 등 예방접종률 향상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수천기자 news8582@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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