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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저병 발생 등 악조건 속에서도 울주단감이 베트남 수출길에 올랐다.

울산 울주군은 25일 범서읍 울주단감영농조합에서 올해 생산된 지역특산물인 울주단감을 베트남에 수출하는 환송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선호 군수와 간정태 울주군의회 의장, 이태우 울주단감영농조합장, 생산농가 대표 등이 참석해 성공적인 수출을 기원했다.

이날 수출한 단감은 부유품종 6톤으로 시가 4,200만원 상당이다.

올해 울주단감은 현재 항공을 통해 6톤을 수출했으며, 내년 2월까지 선박으로 총 30톤(2억 1,000만원) 정도를 베트남으로 더 수출할 계획이다. 

총 수출량은 36톤(2억 5,200만원)에 달한다. 이는 당초 올해 목표의 절반정도에 그치는 수준이다.

수출량이 예년에 미치지 못하는 이유는 지난 7~8월 연이은 강우로 인한 탄저병 발생으로 수확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울주군은 어려운 여건에도 울주의 특산품을 지켜온 농업인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농가의 소득이 증가할 수 있도록 앞으로 계속 단감 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선호 군수는 "울주단감 수출을 통해 지역특산물의 우수성을 국외에 알리고, 국내 단감가격 안정으로 단감 재배 농가 소득이 증가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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