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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울산시당은 2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와 LH에 대해 야음근린공원 개발을 즉각 중단하고 보존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진보당 울산시당은 2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와 LH에 대해 야음근린공원 개발을 즉각 중단하고 보존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진보당 울산시당 제공

진보당 울산시당이 25일 울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 중인 울산 남구 야음근린공원 부지 택지개발의 즉각 중단과 보존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진보당 울산시당은 이날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0일 울산시와 LH가 개발 백지화 대신 공론화를 명분으로 야음지구 개발 갈등을 조정할 민관협의회 첫 회의를 연다"면서 "야음근린공원 개발이냐 보존이냐 문제는 갈등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생명이 달린 문제다"며 공론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진보당 시당은 이어 "울산시와 LH가 겉으로는 공론화를 진행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공원 녹지 비율을 높여 개발을 강행하려는 의도다"며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시당은 "남구 주민투표에서 야음근린공원 보존이 주민 요구 1위로 결정된 바 있다"며 "야음근린공원 보존은 주민의 명령이다"라고 못 박았다.

시당은 울산시에 대해 "면피용 공론화를 통해 야음근린공원 개발을 강행해 부동산 투기세력과 토건세력들의 배를 불려주는 것이 아니냐"면서 "국가산단의 공해물질 유입을 차단하는 도심의 허파 역할을 하는 야음근린공원 개발과 공론화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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