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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1년 지역공동체 활동 우수사례 공모'에서 현장활동 분야 '울주군 상북면 마을계획단'과 미디어활동 분야 '북구 농소1동 주민자치회'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지역공동체 활동 우수사례 공모전은 지역공동체 활동을 통해 지역의 현안을 해소하고 이를 통해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사례를 선정해 전국에 공유한다.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한 울주군 상북면 마을계획단의 '모두 다 꽃'은 산악관광 활성화로 방문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 문제, 주차난 등 마을의 문제가 지속되자 주민들이 직접 이를 해결하고자 '2020년 울산광역시마을계획단 시범사업'에 참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 활동 사례로는 상북주민 100인의 원탁토론회를 개최하고 시급한 마을문제를 찾고 해결방법을 도출해 주민자치의 기틀을 마련했고, 환경정화팀을 구성해 산악쓰레기 정화 활동을 꾸준히 펼쳐 쓰레기 1t을 수거했다. 
 
또한 길천산업단지 내 미분양 부지에 대한 쓰레기투기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들의 참여로 약 19만 8,000여㎡에 이르는 유채꽃밭을 조성하고 '영남알프스 숲퍼마켓' 직거래 장터를 열어 마을을 알리고 주민 소득향상에도 기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밖에 주민 9명이 모여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 사무실 겸 마을카페를 운영하고 지속가능한 마을 활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장상을 수상한 북구 농소1동의 '호계마을 다함께 마을방송'은 주민자치회 사무실 옆 창고를 미디어방송 제작실로 사용해 마을의 다양한 소식, 주민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소통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공동체 활동사례로 좋은 평가를 받아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은 만큼 울산시의 지역공동체 활동 사례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선정된 우수사례는 오는 12월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지역공동체 토론회(포럼)를 통해 공유·전파 될 예정이다. 강은정기자 usk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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