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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윤 작품 '서덕출님의 가을밤'. 울산서도회 제공
박병윤 작품 '서덕출님의 가을밤'. 울산서도회 제공

49년 전통의 서도단체 울산서도회가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3전시장에서 '제7회 울산전국서도회교류전'을 개최한다. 

 울산전국서도회교류전은 울산을 비롯해 부산, 경주, 공주, 밀양, 안동, 포항 등 7개 도시 서도인들이 한문서예, 한글서예, 문인화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지역별 서도인의 기량과 특색은 물론 한문서예의 전통서체인 해서와 행서, 예서, 전서와 한글서체인 궁체와 고체, 독특한 창작 서체도 관람할 수 있다.

 올해는 울산 44명, 부산 46명, 경주 21명, 공주 46명, 밀양 30명, 안동 27명, 포항 16명 등 전국 230여명의 서도인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에는 고헌 박상진 의사 서거 100주년을 추모하는 의미로 박상진 의사, 서덕출 선생, 최현배 선생의 시와 노래를 옮겨 쓴 서예 작품을 내건다.

 주요 작품으로는 손문익(경주)의 '박상진 절명시', 구자운(울산)의 '박상진의사 송별가 시', 김석곤(울산)의 '박상진의사 절명시', 김재옥(울산)의 '박상진의사 송별가 시', 박병윤의 '서덕출님의 가을밤' 등이 있다.

 박병윤 울산서도회 회장은 "울산의 위대한 인물 3명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전시로 기획했다"며 "울산이 산업도시일 뿐만 아니라 문화의 힘을 가진 도시임을 보여주고 7개 도시 서도인의 아름다운 작품 세계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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