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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옥동의 옛 울주군 청사. ⓒ울산신문 자료사진

39년간 울주군의 행정을 진두지휘했던 사령탑인 옛 울주군 청사(남구 옥동 156-3 일대)가 12월이면 철거돼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울산도시공사는 지난 24일 옛 울주군청사 건축물 철거 공사 개찰 결과 S건설에 사업이 낙찰됨에 따라 적격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업체를 선정해 12월 말께부터 본격적인 철거공사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낙찰된 S업체는 9억4,100만원을 써냈다.

 철거되는 구 청사 건축물은 1979년 개청 당시 건축된 본관(지하 1층 지상4층)과 1994년 이후 지어진 제1별관, 제3별관, 제4별관 등 4개 동으로 연면적 9,944㎡에 달한다.

 울주군청은 2017년 12월 22일 울주군 청량면 율리 신청사로 이전했다.

 울주군은 2019년 6월, 옛 울주군청사 부지 1만588㎡와 건물 4개 건축물을 울산시에 총 441억9,000만원에 7년 분납 조건으로 매각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2019년에 45억원을 울주군에 선납한 이후 매년 66억1,500만원씩을 울주군에 납부하고 있으며, 납부 기간은 오는 2025년까지다.

 울산도시공사는 철거공사 업체 선정 작업이 마무리 되는대로 12월말께부터 본격적인 철거공사에 들어간다. 

 철거 공사 기간은 4개월 정도로 내년 4월말이나 5월초면 철거공사가 모두 마무리 된다. 

 울산도시공사는 옛 울주군청사 부지에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고 다양한 문화적 욕구 충족을 위한 복합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복합개발사업은 현재 내년 6월을 목표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중이며, 사업부지에는 공급면적 23㎡ 규모의 청년주택 64가구와 49.55㎡ 규모의 신혼부부주택 96가구 등 총 160가구 규모의 공공임대주택과 다목적 공연장, 생활문화센터, 청소년지원센터,보육시설, 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울산도시공사의 복합개발사업은 내년 말께 실질적인 공사에 착공,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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