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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는 통도사 산문에서 평산마을 문재인 대통령 사저에 이르는 둘레길 조성을 위한 용역을 발주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최근 '통도사 일원 가로환경 개선사업 기본계획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은 통도사 산문과 문 대통령이 내년 퇴임 후 머무르게 될 양산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사저 일대를 둘러싸는 2.5㎞ 구간 둘레길을 조성, 통도사와 대통령 사저를 잇는 탐방로를 개설해 기존의 관광자원을 극대화 시킨다는 목적이다.
 
시는 통도사나 영남 알프스 영축산 등산로를 찾아 양산으로 오는 외부 방문객은 많지만 하북면 시가지를 비롯한 통도환타지아 등을 연계하는 관광객들의 체류 효과가 미흡하다고 판단, 이번에 둘레길 조성에 나섰다. 

▼ 영상 보기 : 대통령이 우리집 앞에 산다 ? 유튜브 U&U TV (이수천의 경남 양산 안테나                   

이번 둘레길 조성은 특히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양산 사저를 찾을 방문객들이 통도사 입구 산문 주차장에서부터 도보 관광으로 유입돼 새 관광명소로 발돋움하는 등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시는 이번 용역을 내년 5월까지 진행해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으로 주민협의체 의견 수렴, 실시설계 등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한 뒤 이르면 2024년 둘레길 조성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통도사 주변으로 둘레길을 조성해 지역 도보·체류 관광을 늘리는 것이 당초 사업 목적이지만 문 대통령 사저가 둘레길 예정 부지 인근에 있다 보니 추가적인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천기자 news8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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