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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문화진흥원이 '울산 태화사지 십이지사리탑을 보는 새로운 시각'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3일 오후 2시 울산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마련되는 학술대회는 태화문화진흥원 개원을 기념하기 위해 통도사 불교미술사학회와 공동으로 주최한다.

 학술대회는 1부 박태원 영산대 화쟁연구소 교수의 기조강연 '신라시대 울산불교', 2부 △자장과 울산 태화사의 창건(남무희·국민대학교 교수) △태화사지 위치에 대한 비판적 검토(홍병화·건축사무소 상상재) △십이지사리탑의 양식과 제작시기(홍대한·국립농업박물관) △십이지사리탑의 역정과 활용방안(한욱빈·한국건축안전센터) 등의 주제발표로 채운다. 

 함께 진행하는 토론에는 진영민(영산대 연구교수), 오세덕(경주대 교수), 신대현(능인대학원 교수), 최두헌(통도사 성보박물관 실장)이 참여할 예정이다.

 태화사지 십이지상 사리탑은 1962년 5월 발견돼 1966년 3월 13일 보물이 됐고, 경남도청과 학성공원을 거쳐 2010년 울산박물관으로 이관됐다.

 이 탑은 인도의 탑형인 복발형으로 몸체 상부에는 감실이 있고 하부에는 탑 전체를 돌아 12지신이 새겨져 미술사적 의의가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태화문화진흥원장 산옹스님은 "매년 울산의 불교문화를 조명할 수 있는 학술대회를 열어 울산불교를 연구에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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