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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수도 울산의 노동복지 대표시설인 '울산시 노동화합센터 기공식'이 1일 울산 남구 삼산중로 136에서 열린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 박준석 민주노총 울산본부장, 이준희 한국노총 울산본부 의장, 시의원 등 참석 내빈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건설하고 민주노총 울산지부가 운영하는 울산시 노동화합센터가 첫 삽을 떴다. 
 
울산시는 1일 남구 삼산중로 136 노동화합센터 현장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시의원, 노동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 노동화합센터 기공식'을 열었다. 
 
노동화합센터는 67억원의 사업비(감리비, 시설부대비 포함)가 투입되며 남구 삼산중로 136 일대에 부지 1,392㎡, 건축연면적 2,097㎡, 지상 5층 규모로 오는 2022년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센터의 주요 시설은 노동단체 사무실, 대회의실, 대강당, 교육장, 휴게실, 다목적 공간 등이다. 운영은 민주노총 울산지부에서 맡는다. 
 
앞서 울산시는 2019년 6월 남구 돋질로 129에 7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노동복지회관을 건립해 문을 열었다. 
 
울산시는 민노총과 한노총이 함께 쓰길 바라는 마음으로 건립 결정을 했지만, 양대 노조가 모두 반대하면서 무산됐다. 
 
결국 울산노동복지센터는 한노총이, 울산노동화합센터는 민노총이 운영하는 형태로 합의됐다.  
 
송철호 시장은 "산업수도의 위상에 맞는 노동복지시설인 울산시 노동화합센터가 준공되면 기존 울산시 노동복지센터와 더불어 45만 울산지역 노동자들의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은정기자 usk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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