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찰이 아동학대와 가정폭력 등을 당한 이주여성에 대해 범죄 피해자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찰청은 전국에서 운영 중인 '범죄피해 이주여성 보호·지원 협의체'에서 올해 상반기 아동학대와 가정폭력 사례 134건을 발굴해 피해자들을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울산에서는 남부경찰서 협의체 위원이 남편에게 상습 가정폭력을 당하는 이주 여성을 발견해 보호한 사례가 소개됐다. 협의체 위원의 발빠른 조치로 도박 중독이었던 남편은 가정폭력으로 입건됐고, 피해자는 보호 시설에 입소해 이혼과 양육권 소송 등 법률 지원을 받았다.


 현재 범죄피해 이주여성 보호·지원 협의체는 159개 경찰서에서 총 1,200명의 위원이 활동 중이며, 범죄피해 이주여성은 경찰 범죄신고 전화번호인 112로 전화하면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112신고센터에서는 외국어 통역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어 외국어로 신고가 가능하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