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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shikatsu Tamekane 作 'A Flower in the West'.  울산판화협회 제공
Yoshikatsu Tamekane 作 'A Flower in the West'. 울산판화협회 제공

연말을 맞아 지역 갤러리에서 볼만한 전시가 다채롭게 마련된다. 
 
# 13일 개막 중구 4곳 갤러리서 개최
아시아 판화의 특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대규모 판화전이 울산에서 열린다. 

 울산판화협회는 28번째 정기회원전과 함께 추진하는 '2021 제3회 울산아시아판화제'를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중구 문화의 거리에 위치한 가다갤러리, 아트스페이스그루, 월갤러리, 유갤러리 등 갤러리 4곳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울산 22명, 부산·제주 각 11명, 광주·경기·서울 각 5명, 운영위원 추천작가 6명, 대만 10명, 일본 6명, 말레이시아 11명 등 4개국 9개 도시에서 92명의 작가가 9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동판화, 모노프린트, 디지털 프린트 등 다양한 판화기법의 작품을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할매들의 남사스런 미술전' 작품을 제작 중인 할머니들의 모습. 장생포 문화마당 새미골 제공
'할매들의 남사스런 미술전' 작품을 제작 중인 할머니들의 모습. 장생포 문화마당 새미골 제공

# 문화마당 새미골 '할매들의 남사스런 미술전'
울산남구문화원(원장 고문구)이 운영하는 장생포 문화마당 새미골에서 어르신 미술교육 결과전시 '할매들의 남사스런 미술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창작스튜디오 장생포고래로131 갤러리에서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문화마당 새미골의 문화예술아카데미 어르신 미술교육 '할매공작소'와 한국문화원연합회 어르신문화프로그램 사회활동 지원으로 진행된 장생포 어르신 대상 미술교육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다. 

 '할매공작소'는 그림을 그린다는 것 자체에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어르신들에게 다채로운 색깔과 다양한 표현 방법으로 그림에 재미를 가질 수 있게 하는 강좌로 마련됐다.

 한국문화원연합회 어르신문화프로그램 사회활동 지원 공모사업은 '장생포 할매들의 디자인 제작기'라는 이름으로 장생포의 어르신들과 함께 막걸리와 술잔을 만들어냈으며 이번 전시에서 그 결과물들을 소개한다. 

갤러리큐 전시 김선이 작가 작품. 갤러리큐 제공
갤러리큐 전시 김선이 작가 작품. 갤러리큐 제공

# 갤러리큐 김선이, 조미옥 작가 '호랑이뎐' 
2022년 임인년(壬寅年)을 앞두고 호랑이의 힘으로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의미를 담은 전시가 열리고 있다. 

 남구 소재 갤러리큐는 오는 18일까지 김선이·조미옥 작가의 임인년 맞이 기획전 '호랑이뎐'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김선이 작가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번 전시에서 두 작가는 서로 다른 개성을 드러낸 다양한 호랑이 작품을 선보인다. 전체 작품 수는 소품 30여점을 포함해 총 50여점이다.

 앞서 김선이 작가는 2010년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호랑이 작품으로 개인전을 가진 바 있고, 조미옥 작가도 그동안 동물과 꽃을 소재로 주로 작업을 해왔다.

 또한 박자미 작가도 전시에 참여한다. 박자미 작가는 흙은 쌓아올려 구워낸 테라코타 작품 10점으로 전시에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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