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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유아교육진흥원이 운영하는 큰나무놀이터가 개관을 앞두고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

상북초등학교로 통·폐합된 길천초등학교 부지에 들어선 큰나무놀이터는 1만1,273㎡ 규모의 부지(연면적 2,665㎡)에 실내·외 통합놀이터로 구성됐다. 

실내놀이터는 사계절을 반영해 안녕 봄실, 하얀모래 여름실, 큰나무 가을실, 다복다복 겨울실로 구성했다. 

실외놀이터는 자연환경과 함께 나무 아래 편안한 쉼과 다양한 놀이를 주도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단풍언덕, 꿀밤마루, 은행숲길, 벚꽃마당으로 구성했다.

지난 11월 17일 건축 준공 이후 현재 모니터링을 거쳐 오는 24일 개관식을 할 예정이다. 

큰나무놀이터의 개관은 울산만의 특별한 놀이공간 확보와 놀이문화 활성화 선도의 장을 알리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놀이터를 만드는 과정에서도 아이들과 교사, 부모, 지역주민, 전문가 등의 의견이 반영됐다. 

현재 시범운영을 통해 운영과정에서의 문제점을 개선·보완해 2차 시범운영을 지속할 예정이다.

2차 시범운영은 내년 1월부터 3월까지로 예정돼 있으며, 유아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한 단체체험과 개인을 대상으로 가족 체험으로 나눠 진행된다. 

평일 오전은 울산 지역 내 유아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을 받아 운영하며, 평일 오후 및 주말은 가족 체험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지혁기자 uskj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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