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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8일 시청 상황실에서 실국장회의전에 송철호 시장, 실국장, 울산연구원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산업 인력 수요 예측 보고회'를 개최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8일 시청 상황실에서 실국장회의전에 송철호 시장, 실국장, 울산연구원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산업 인력 수요 예측 보고회'를 개최했다. 울산시 제공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산업이 2030년까지 9GW 규모로 조성되면 인력 16만명에서 최대 31만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울산시는 8일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실국장회의를 연 가운데 울산연구원 김상락 박사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산업 인력 수요 예측 보고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상락 박사는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의 500㎿ 발전단지 인력산정 기준에 근거(GWEC(2021))해 오는 2030년까지 울산 앞바다에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9GW 규모를 조성할 경우 약 16만명, 미국 NREL의 JEDI 모델 기준으로 9GW 단지 조성 시에는 31만명, 덴마크 QBIS, 2020년 산출 기준으로 9GW 단지를 조성하면 29만명의 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분야별로는 '부품·시스템 제조 및 조립(55.72%)' '설치(10.56%)' '운영 및 유지보수(27.88%)' 분야 일자리가 94% 차지했다.

또한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에 학부 중심의 트랙형 교과과정을 개설하고 대학원에 부유식해상풍력 전공을 신설해 체계적인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필요가 있으며, 현장 중심 실무형 인력양성을 위한 해상풍력 전문교육기관 설립 필요성도 설명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에서 추진 중인 9GW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며 "필요한 지역의 인력 양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형 그린뉴딜의 중점 사업으로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울산시는 2019년 민간투자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11월에 바이와 아르이(Bye WA r.e.) 및 RWE와 업무협약(MOU) 체결 후 동해가스전 인근에 2030년까지 9GW 발전 단지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강은정기자 usk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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