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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울산시당위원장이 지난 7일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20대 대선 울산공약집을 전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울산시당위원장이 지난 7일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20대 대선 울산공약집을 전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이상헌 시당위원장이 지난 7일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울산 현안과 숙원, 발전 전략을 구체화한 10대 공약과 구·군별 공약을 담은 '제20대 대통령선거 울산지역 공약제안집'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오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국 시·도당위원장단 연석회의 직후 전달한 울산 대선공약집에는 분야별 전문가들의 검증과 당원 여론 수렴 등을 거치는 정책엑스포를 통해 압축한 사업들이 담겼다.

공약제안집에는 '울산의료원' 설립 등 울산시당이 시즌 1,2에 걸쳐 개최한 '정책엑스포'를 통해 엄선된 공약 10개와 각 지역위원회가 제안한 공약이 포함됐다.

울산 10대 공약은 △울산의료원 설립 △수소산업 선도도시 조성전략과 수소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 △탄소중립종합기술원 설립 △디지털 기본교육 시범도시 지정 △영남권 숙련기술진흥원 설립 △대곡천 유네스코 등재와 암각화 세계유산 국제센터 유치 △초광역 국가고자기장 연구소 구축 △스마트 U-vally △성혜마을 환경개선사업과 개발제한구역 조정 △부유식해상풍력 제조기지 구축 등이다.

또 구·군별 공약으로 중구는 울산공항 고도제한 완화, 동구 방어진항 어촌관광구역 지정, 북구 북울산역 일원 개발제한구역 조정, 울주군 울산-언양 고속도록 일반도로화 등이며, 남구는 아직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이 시당위원장은 "제20대 대통령선거를 맞이해 울산의 비전을 밝힐 지역공약을 당원들과 함께 정성 들여 마련했다"며 "대선공약으로 자리매김해 이재명 후보의 장점인 정책추진력으로써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공약제안집을 통해 울산의 현안·과제·필요사업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매우 좋다"며 "공들여 제작하신 만큼 최선을 다해 면밀하게 분석해 울산에 반드시 필요한 정책을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이 후보가 주재한 이날 전국 시·도당위원장회의에는 송영길 당대표(상임선대위원장), 김영진 사무총장(총무본부장), 이원욱 조직본부장 등 중앙선대위 주요 본부장들과 이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당위원장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선 전국 시·도당과 각 지역위원회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현황과 핵심 당원 활동 상황 등을 공유하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후보 및 중앙선대위 건의사항과 지원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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