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노조 무기한 파업 돌입 배송대란 우려
대한통운 노조 무기한 파업 돌입 배송대란 우려
  • 조홍래 기자
  • 2021.12.28 20:05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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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사 방지 사회적 합의 이행 촉구
전국 1700명 참가…올 4번째 파업
노조 가입률 높은 울산 등 차질 예상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 소속 울산조합원들은 28일 울산대공원 동문광장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이상억기자 agg77@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 소속 울산조합원들은 28일 울산대공원 동문광장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이상억기자 agg77@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가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전국적인 배송대란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울산의 경우 타 지역보다 노조 가입률이 높아 일부 배송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이하 노조) 소속 택배노동자 1,700명은 28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올 들어 4번째 파업이다.


 울산지부 조합원들도 이날 울산대공원 동문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노조는 지난 23일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93.6%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시켰다. 재적인원 2,500명 가운데 2,143명이 찬성했다. 반대는 138표, 무효는 21표에 그쳤다.


 CJ대한통운은 올해 3분기(7~9월) 기준 국내 택배시장에서 점유율 48%를 차지하는 1위 사업자다. 다만 노조원 수는 전체 택배기사 2만여명의 12% 정도인 2,500명이다. 이중 쟁의권이 있는 조합원 1,700명(약 8%) 가량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 택배기사에 비해 파업 참여자수가 적은 셈이어서 업계는 전국적인 배송대란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다만, 노조원 비율이 높은 창원·울산·광주·성남 등 일부지역에서는 대한통운 이용 시 배송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쟁의권이 없는 조합원과 파업을 지지하는 비조합원들도 CJ대한통운 자체 상품 규정을 벗어난 물량은 배송하지 않는 식으로 파업에 간접 참여한다고 알려졌다.


 CJ대한통운 측은 대리점 요청에 따라 송장 출력을 제한하거나 1,000여명 정도인 직고용 택배기사 파견 등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일부 쇼핑몰들은 고객들에게 파업에 따른 배송 지연 가능성을 공지하고 있으며 파업 기간 우체국 등 다른 택배사로 물량을 옮기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이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해 마련된 사회적 합의에 따라 인상된 택배요금 170원 중 51.6원만 사회적 합의 이행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자사의 추가 이윤으로 챙기고 있다고 비판하며 파업에 나섰다.


 이에 대해 CJ대한통운은 올해 4월 인상분은 170원이 아닌 140원이고 택배비 인상분의 50% 정도가 기사 수수료로 배분되는 만큼 노조가 주장하는 사측의 초과이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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