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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살리기 주민대회 조직위원회는 4일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속한 염포산터널 무료화 시행과 함께 주민들의 투표로 결정된 나머지 요구안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했다.
울산 동구살리기 주민대회 조직위원회는 4일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속한 염포산터널 무료화 시행과 함께 주민들의 투표로 결정된 나머지 요구안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했다.

울산 동구살리기 주민대회 조직위원회는 4일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속한 염포산터널 무료화 시행과 함께 주민들의 투표로 결정된 나머지 요구안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했다 

조직위는 "울산시와 동구가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해 염포산터널을 무료화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며 "이는 터널이 개통된 지 6년만 이며 지난해 8월부터 진행한 주민 요구안 선정 투표 중 터널 무료화가 1위로 확정된 지 3개월 만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출퇴근 노동자들과 주민들의 불만이 많았고, 지역 자영업자들의 경우 통행료 지불로 인한 방문객 부족으로 생계에도 큰 피해를 입어왔다"며 "무료화 시행 시기로 올해 하반기를 계획하고 있는데 이는 주민들의 절박함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으로, 신속히 터널을 무료화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민투표로 결정된 나머지 6개 요구안에 대해서는 거론조자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문화·체육센터 확충과 관련해 예산도 편성하지 않는 등 실질적인 해결책은 제시하지 않았다"며 "언제 지어질지도 모르는 남목 문화·체육센터 건립만 반복하고 있다. 이제라도 나머지 요구안에 대한 재검토와 협의를 진행하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구살리기 주민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8월 25일부터 9월 14일까지 지역 주민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주민 요구안 선정 투표를 진행했다.

주민들의 요구 중 1위는 '염포산터널 무료화'와 '울산대교 통행료 인하 요구'로 1만 517표를 받았다. 

이외에도 △동부회관 공공형으로 정상화, 문화·체육시설 확충 3,677표 △자영업자·소상공인 수도요금 전기요금 지원 2,393표 △아동·청소년 체험교육기관 유치 1,656표 △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 비용 50% 지원 1,414표 △동네 작은공원을 체험형 놀이공원으로 만들기 1,358표 △ 하청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설치 896표 순으로 나타났다.  정규재기자 usj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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