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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칩거한지 닷새 만인 17일 "결코 여기서 멈춰서지 않겠다"며 대선 레이스에 공식 복귀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대선에서 국민들께 심상정과 정의당의 재신임을 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후보는 "대선 일정을 멈춘 것은 단순한 지지율 때문이 아니다"면서 "선거운동을 하며 저와 정의당이 손잡아야 할 분들과의 거리가 아득히 멀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밀려드는 일정을 잠시나마 멈춘 채 제가 시민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는 지금의 안타까운 상황에 대해 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어디서부터 변화해야 하는지 침묵 속에서 깊이 성찰했다"며 "며칠동안 갑작스런 선거운동 중단으로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서울=김응삼기자us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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