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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9일 "전국 최초로 '군 복무 청년 상해보험' 제도를 성남시와 경기도에 도입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군 상해보험을 전면 실시해 병사들의 건강과 안전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선대위 산하 평화번영위원회 위원들을 통해 발표한 '병사복지 정책공약'에서 "현재 공무 중 사고는 군인 재해 보상법에 의해 지원하고 있지만 보상하는 사고의 범위나 보상의 수준이 미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가 공동체를 위한 희생에는 합당한 보상이 따라야 마땅하다"며 "병사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장함은 물론 행여 사고를 당했을 때 보상하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입대일부터 전역 후 귀가일까지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사고 피해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또 "낙후된 신병 교육시설을 전면 개선하겠다"며 "식당·샤워장·화장실을 현대식으로 확충 및 개선하고, 비좁은 침상형 생활관을 2~4인실의 침대형 생활관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군 급식체계를 개선해 식사의 질을 높이겠다"며 "현재 군 교육기관에서 시범운영 중인 급식의 민간 외주 전환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민간 조리인력을 대폭 늘리겠다"고 했다.


 이어 "현재 국방부가 일부 대학과 함께 실시하고 있는 '군 복무 경험 학점 인정제'를 모든 대학으로 확대하겠다"며 "군대 내에서 대학 학위교육을 받을 수있는 여건을 마련해 군 복무 중 최소 한 학기를 이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원하는 도서를 마음껏 볼 있도록 e북 포인트를 지급하겠다"고 했다.


 그는 "세계 6대 군사 강국의 성과는 찬란한 젊음을 국가에 묵묵히 바치고 있는 청년의 노고와 헌신 덕분"이라며 "군 복무가 자랑스러운 경험이자 미래 설계에 유익한 삶의 과정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김응삼기자us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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