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2년 임인년 새해를 맞아 울산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사진작가 5명의 작품을 초대해 온라인갤러리 '갤러리U+'를 마련했습니다. 

 '갤러리U+'의 '5인 5색'이란 타이틀로 온라인갤러리에 참여한 작가는 '송무용, 송화영, 안남용, 이병록, 이순남'으로 개성이 넘치는 5명의 각기 다른 창작의 세계를 만나 본다. 

 그 네번째 참여작가로 이순남의 '井우물'로 온라인 전시를 시작한다. <편집자> 

 

井우물 울산 북구 약수마을 빨래터. 2021. 7 ⓒ이순남 leephoto11@naver.com
井우물, 울산 북구 약수마을 빨래터. 2021. 7 ⓒ이순남 leephoto11@naver.com
井우물–울산 북구 약수3길 3-4. 2019. 4 ⓒ이순남 leephoto11@naver.com
井우물, 울산 북구 약수3길 3-4. 2019. 4 ⓒ이순남 leephoto11@naver.com
井우물-울산 북구 약수4길4. 2019. 4 ⓒ이순남 leephoto11@naver.com
井우물, 울산 북구 약수4길4. 2019. 4 ⓒ이순남 leephoto11@naver.com
井우물-울산 북구 약수7길3. 2019. 4 ⓒ이순남 leephoto11@naver.com
井우물, 울산 북구 약수7길3. 2019. 4 ⓒ이순남 leephoto11@naver.com


 

이순남leephoto11@naver.com- 개인전 9회,단체전 70여회- 전 춘해대학교 겸임교수 - 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
이순남
leephoto11@naver.com
개인전 9회,단체전 70여회
전 춘해대학교 겸임교수
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
2016년 울산 북구문화예술회관 기획전 ‘벽속의 사람’ 

울산시 북구 효문동에서 사람들이 살던 곳과 우물이 사라지는 것을 보고 약수마을 빨래터를 촬영한 기억으로 무작정 약수마을 우물을 찾았다. 집 집마다 대부분 우물이 있었는데 지금은 새로이 집을 짓다 보니 우물이 많이 사라졌고 그대로 잘 보존된 집도 있다. 우물이 많이 있어 기록하게 되었다.

울산 농소2동 중산동 약수마을은 신라 5대 파사왕 때 유포면(북구 강동동)을 합해 동진현(東津縣)에 속했으며, 고려가 건국되면서 농소(農所)란 명칭이 생겼으리라 추정된다. 영조 5년(1729)에는 이원방과 약수방 및 산방리의 3개 마을로 갈라졌다. 약수마을은 1729년 약수(藥水)라 했고 마을 이름 약수는 동대산의 한 골짜기에서 솟아나는 약물 샘이 있어 약수라 한 것이고, 약수천은 동대산 전골에서 발원해 약수마을로 흘러든다. - 울산 북구문화원 발간 북구지명사에서  

 북구 약수3길3-4 우물은 100년이 더 되었다. 옆집에 사시는 할아버지는 일흔인데 태어나시기 전부터 우물이 있었다고 한다. 옛날에는 초가지붕이었고 60년대 새마을 사업 때  지붕이 계량 되어 기와집으로 되었다. 

 냉장고가 없을 때 우물에 수박과 김칫독을 넣어두고 시원하게 사용했다고 한다. 우물을 보면 크기와 시대별 우물 독이 다르다. 여기 우물 독은 큰 것도 있지만 오래된 우물이라 대체로 작은 것 같다. 우물을 기록해 사라져가는 동네 우물을 영원히 남기고 싶고 많은 사람과 같이 소통하고 공감하고 싶다. 이순남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