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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태화강역의 전경. 2020. 12. 29 ⓒ울산신문 자료사진
울산시 태화강역의 전경. 2020. 12. 29 ⓒ울산신문 자료사진

울산시가 태화강역 이용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교통체계를 개편해서 진출입로를 신설하고 통합 시내버스정류장을 운영한다. 그동안 주차공간 부족 문제가 지적돼 왔는데 이번에 165면을 확보해 주차난을 해소할 방침이다. 

 울산시는 26일부터 태화강역 주변 교통체계가 개편돼 이 같은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난 14일 태화강역에서 열린 울산시와 한국철도공사 등과 가진 대책회의에 따른 후속 조치다. 

 울산시는 태화강역 이용객이 많아지면서 여러 문제점이 생기자 개선에 나선 것이다. 

 구체적인 대책으로 태화강역 여천교 방향인 남측에 진출입로가 새로 개통됐다. 기존 북측 명촌교 방향 진출입로는 출구 전용으로 사용된다. 

 새로 조성된 남측 진출입로 진입을 위해 태화강역 맞은편에서 바로 들어올 수 있도록 태화강역 정문 교차로에 좌회전 차로를 신설했다. 

 26일 이후부터는 태화강역을 방문하는 차량 운행은 신설된 남측 진출입로로 드나들거나 북쪽 명촌교로 나가도록 바뀐다. 

 고질적인 주차장 부족 문제도 이번 교통체계 개선으로 해결됐다. 

 태화강역 남측에 주차장 165면을 확보해 이용 가능하다. 이로써 태화강역 주차장은 기존 254면에서 165면이 늘어 419면이다. 

 태화강역 내에 통합 시내버스 정류장이 운영된다. 기존 산업로에 위치한 시내버스 정류장이 태화강역 내로 합쳐졌다. 

 시내버스 노선도 일부 조정에 들어간다. 우선 산업로를 통해 태화강역을 경유하는 11개 노선과 기존 태화강역을 기종점으로 사용하는 35개 노선 등 46개 노선이다. 평창리비에르아파트 앞 방면에서 태화강역을 경유하는 11개 노선 (108, 124, 133, 134, 401, 482, 492, 712, 916, 5001)은 태화강역정문교차로에서 좌회전해서 태화강역사 내로 진입한 후 승객을 승하차시키고 태화강역출구교차로로 빠져나간다. 시티투어 버스는 역사 앞에서 정차해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해질 전망이다. 

 울산시는 태화강역을 이용해 울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해 이동 동선에 따라 방면별 버스 노선과 정차 안내판을 설치 운영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역 교통체계 개편으로 시민들이 한층 편리하게 태화강역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태화강역 교통체계 개편이 안정화될 때까지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불편사항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은정기자 uske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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