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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3·1문화재단은 제63회 3·1문화상 수상자로 (왼쪽부터)심경호 고려대 명예교수, 김광수 하버드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구본창 사진작가, 이경무 서울대학교 교수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3·1문화재단 제공 

재단법인 3·1문화재단(이사장 김기영)은 제63회 3·1문화상 수상자로 심경호 고려대 명예교수, 김광수 하버드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구본창 사진작가, 이경무 서울대학교 교수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휘장 및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학술상 인문·사회과학 부문 수상자인 심경호 교수는 소학(小學)을 거쳐 대학(大學)에 이르는 한문 기초학 방법론을 연구하고, 안평대군을 중심으로 조선 세종 연간 학문과 예술을 총체적으로 살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술상 지연과학부문 수상자인 김광수 교수는 세계 최초로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적용한 치료에 성공했으며 파킨슨병을 근본적으로 퇴치하는 중개연구의 세계적 석학으로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구본창 씨는 시대를 앞서가는 실험적인 작품활동을 통해 인간의 보편적 감정과 삶의 통찰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사진이 현대미술 장르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해 예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술·공학상을 받는 이경무 교수는 새로운 딥러닝 알고리즘을 제안하고, 초고해상도 영상 복원 연구에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을 받았다.
 
시상식은 3월 1일 오전 10시에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다.

3·1문화상은 3·1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나라 문화 향상과 산업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1960년 첫 시상식을 했고, 1966년 재단이 설립됐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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