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김준 부회장이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창립 60주년인 2022년에 친환경 사업으로 본격적인 성과 창출 의지를 밝혔다. 또한 미국·중국·유럽 등에 폐배터리 재활용 상업생산 공장 건설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26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 공식 보도채널인 스키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업회사는 '친환경 에너지&소재 회사'로서 각자의 시장과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인정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SK이노베이션은 '포트폴리오 디자이너&디벨로퍼'라는 자체적인 방향성을 수립해 배터리 재활용, 차세대 배터리 등 미래성장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통합 R&D, 사업개발, M&A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동시에 SK이노베이션은 사업회사 포트폴리오 가치를 키우는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동시에 각 사업 회사 파이낸셜 스토리의 실행력을 높이는 전문가 조직(CoE)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은 각 사업회사의 '카본투그린' 실행력 제고 및 넷 제로 추진을 리드·지원하는 사실상 중간사업지주회사로서의 역할에 나선다는 것이다.
김 부회장은 또한 파이낸셜 스토리 구체적 실행 방법으로 SK이노베이션만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전략인 '그로스(G.R.O.W.T.H)' 전략으로 △카본투그린 혁신을 통한 넷제로 추진 △지속가능한 성장의 근간이 되는 안전·보건·환경(SHE) 강화와 이해관계자의 신뢰 확보 △궁극적인 목표인 이해관계자의 행복 등을 제시했다.
김 부회장은 "배터리 자체뿐 아니라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역시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