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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에 따르면 지난해 5월 4일자로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된 '울산 반구천 일원' 68만 4,300㎡ 가운데 사유지를 소유하고 있는 개인들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2월 중순 이후부터 사유지 매입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사진은 반구천 일원 모습. 울산신문 자료사진
울주군에 따르면 지난해 5월 4일자로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된 '울산 반구천 일원' 68만 4,300㎡ 가운데 사유지를 소유하고 있는 개인들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2월 중순 이후부터 사유지 매입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사진은 반구천 일원 모습. 울산신문 자료사진

울주군에 따르면 지난해 5월 4일자로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된 '울산 반구천 일원' 68만 4,300㎡ 가운데 사유지를 소유하고 있는 개인들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2월 중순 이후부터 사유지 매입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명승 '울산 반구천 일원' 68만 4,300㎡가운데 사유지는 전체 국공유지 260필지 가운데 절반이 넘는 139필지에 31만 9,399㎡에 달한다.

이를 위해 울주군은 사전 절차로 '울주 반구천 일원' 문화재구역 토지 및 물건 등 조사 용역에 들어간다.

전체 5,000만원이 투입되는 용역에서는 명승 구역 내 토지와 물건 등의 기본 조사를 벌이게 되며 용역은 다음 달 3일 용역 개찰 이후 본격화 해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울주군은 용역이 실제 6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지만 토지 매입을 가능한 연내 마무리한다는 계획에 따라 용역 추진 이후 파악된 사유지 현황 등에 대해 일주일마다 보고 절차를 밟아 실제 토지규모와 물건 등을 파악하는 동시에 사유지 매입 절차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울주군이 확보한 토지 매입액은 국비 14억원과 시·군비 6억원 등 총 20억원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명승 구역 내 토지 및 물건에 대한 용역 조사와 병행해 가능한 빠르게 토지를 매입해 지주들의 재산상 피해가 없도록 할 예정이다"면서"전체 토지 매입이 끝나는 것과 함께 명승지 구역 내 진입로 정비 등의 사업도 병행해 추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 반구천 일원'은 경치가 아름다운 곡류하천이 잘 보존돼 있으며, 정자에서 아름다운 공간을 감상할 있는 자연유산과 자연경관, 문화경관이 어우러진 복합명승으로서의 가치가 높다며 문화재청으로부터 명승으로 지정했다.

울산시는 반구천 일원을 중심으로 오는 2025년까지 반구대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역사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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