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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온라인배송지회는 27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와 운송사는 부당노동행위와 부당관행을 중단하고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이상억기자 agg77@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온라인배송지회는 27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와 운송사는 부당노동행위와 부당관행을 중단하고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이상억기자 agg77@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온라인배송지회는 27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와 운송사는 부당노동행위를 중단하고 부당관행을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배송지회는 "홈플러스 운송사는 배송기사들의 계속된 교섭요구에도 회피하고 있다"며 "심지어 정당한 파업을 무단결근이라고 표현하며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홈플러스 역시 이번 사태를 배송기사들과 운송사 간 풀어야 할 문제로 치부하며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운송사는 즉각 교섭에 나서고 홈플러스는 적극적으로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한편, 홈플러스 울산지역 온라인배송노동자들은 고용보장과 교섭을 촉구하며 이달 18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울산지역 홈플러스 4개 점포에는 모두 50여명의 온라인배송노동자들이 근무하는데 이들 중 40여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운송사인 유진로지스틱스는 지난달 2일 홈플러스와의 계약 종료를 이유로 울산지역 배송기사 50여명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노조는 이에 반발해 파업을 벌였고, 새로운 운송사가 결정되면 고용승계와 차량 할부 문제 등에 협조키로 하면서 현장에 복귀했다.

그러나 노조는 계약만료 시점인 31일까지 보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울산권역의 새 운송사가 정해지지 않고, 아무런 대책이 마련되지 않자 또다시 생존권 투쟁에 나선 상황이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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