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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 울산소방지부는 17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기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소방공무원 근무환경 개선과 현장 위주의 소방조직 개편 등을 다짐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울산소방지부는 17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기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소방공무원 근무환경 개선과 현장 위주의 소방조직 개편 등을 다짐하고 있다.

울산소방노조가 올해 '3조 1교대' 근무체계 변경을 비롯한 근무환경 개선 및 현장 위주 조직 개편 등을 목표로 목소리를 높인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울산소방지부는 17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기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노조는 "울산소방지부는 '조직문화 개선과 소방공무원 복지 향상' 구호를 외치며 출범해 짧은 기간 동안 조합원들의 단결을 일궈냈다"며 "2기 울산소방지부는 갖은 어려움 속에 노조를 세운 1기의 출범 정신을 계승하고, 현장 중심의 소통강화와 공정한 조직문화의 틀을 정립해 새로운 도약과 전진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울산소방노조는 올해 △현장 소방공무원이 원하는 근무체계의 실현과 근무환경 개선 △현장 위주의 소방조직 개편 △불필요한 행정업무 폐지와 인사관리 시스템 개선 등 크게 3가지 정책 기조를 바탕으로 활동할 방침이다.


 노조는 "소방공무원의 80%가 원하고 있는 3조 1교대 방식의 근무체계를 전면적으로 시행함으로써 근무환경을 최우선으로 해결할 것"이라며 "아울러 일과표를 개선해 실질적인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아직도 일선 센터는 만성적인 인력 부족에 허덕이고 있어 대기 근무자를 확보하지 못하면 연가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는 상태"라며 "대국민 서비스 향상으로 직접 이어지는 현장 근무자들의 인원을 충분히 확보해 울산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확고히 지키는 현장에 강한 조직을 만들 것을 선포한다"고 강조했다.


 또 노조는 "우리 소방공무원은 화재, 구조·구급이라는 현장의 특정한 임무를 수행하는 '특정직공무원'임을 감안하고 실적 위주의 형식적인 행정업무 남발을 지양해야 한다"며 "우리는 행정업무를 과감히 축소, 폐지하고 또한 행정부서 현장부서 간 공정한 인사관리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소방지부는 지난 2021년 7월 6일 출범했다. 조합원은 900여 명으로 노조가입률은 75% 가량이다.
 조직체계는 7개 지회(울산시본부, 남부, 동부, 북부, 울주, 온산, 중부)와 각 센터별 대의원 41명으로 구성돼 있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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