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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범수(23·울주군청)가 위더스제약 2022 민속씨름 평화의도시 거제 거제장사씨름대회에서 개인 통산 10번째(태백장사 9회·금강장사 1회)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노범수는 지난 25일 경상남도 거제시 거제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태백장사(80kg 이하) 결정전(5전 3승제)에서 문준석(30·수원특례시청)을 3-1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12월 민속씨름 문경 왕중왕전 대회에서 태백장사에 오른 노범수는 올해 첫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6강에서 김원호(양평군청)를 2-0으로 물리친 노범수는 8강에서 윤필재(의성군청)를 4강에서 장현진(제주특별자치도청)을 각각 2-1,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문준석과의 결승에서도 노범수의 기세는 이어졌다. 첫판 덧걸이로 기선을 제압한 노범수는 두 번째 판 밀어치기를 성공시켜 2-0까지 앞서 나갔다. 세 번째 판 문준석이 안다리를 성공시켜 한 점을 내줬으나 네 번째 판 자신의 주특기 기술인 잡채기로 상대를 눕히고 우승을 확정했다.
노범수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앞전 두 대회에서 기대만큼 성적이 안 나와서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서 기분이 좋다"라며 "처음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생각으로 훈련에 임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항상 믿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ulsanpress.net
조홍래 기자
starwars0607@ulsanpre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