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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 노동당, 정의당, 진보당은 1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4·24 조선 하청노동자 권리선언대회 개최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 하청노동자의 기본권을 기업과 정부에서 책임질 것을 촉구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 노동당, 정의당, 진보당은 1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4·24 조선 하청노동자 권리선언대회 개최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 하청노동자의 기본권을 기업과 정부에서 책임질 것을 촉구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오는 24일 울산에서 '조선하청 노동자 권리선언대회'가 열릴 전망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 노동당, 정의당, 진보당 등으로 구성된 '노동자가 살맛 나는 동구만들기 공동위원회'는 1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리선언대회를 통해 하청노동자들의 증언과 요구를 직접 듣고, 그들의 기본권을 기업과 지방정부에서 책임질 것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단체 관계자는 "지역경제와 고용에 위기를 불렀던 조선산업은 2021년 수주량 증가로 호황기에 접어들었다"면서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12월 기준 수주액 225억달러(22조2,000억), 224척 수주 성과를 발표했다"고 전제했다.


 이어 "그러나 현대중공업은 '일할 사람이 없다'라며, 생산 직접 최소 필요인력이 5,000명 이상이라는 발표도 하고 있다"면서 "2015년 구조조정 이후 떠나간 하청노동자들이 돌아오지 않고, 청년층이 일자리를 찾지 않은 이유는 저임금, 높은 노동강도, 복지 차별, 안전의 문제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하청노동자 임금을 대폭 올리고 고용·복지를 실질적으로 개선해 노동자 권리가 지켜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리선언대회는 24일 오후 2시 동구 명덕호수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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