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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 씨름부 라현민(맨오른쪽)과 김민재가 제76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선수권부에서 개인전 우승후 주명찬 감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대학교 씨름부 라현민(맨오른쪽)과 김민재가 제76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선수권부에서 개인전 우승후 주명찬 감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학씨름의 강자 울산대학교 씨름부(감독 주명찬)가 제76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서 두 명의 개인전 우승자를 배출했다.
 울산대 씨름부의 청장급(85kg 이하) 라현민과 장사급(140kg 이하) 김민재는 22일 강원 인제군 원통체육관에서 열린 이 대회 선수권부에서 우승했다. 

 선수권부는 고등부·대학부·일반부 선수들이 다 같이 승부를 겨뤄 해당 체급의 장사를 가리는 대회다.

 청장급에 나선 라현민은 준결승에서 인제대 김현준을 만나 첫판을 밭다리걸기로 승리를 거뒀지만 둘째판을 들어뒤집기로 내줬다. 

 결승 진출의 향방을 가를 셋째판에서 상대를 안다리걸기로 넘어뜨려 2대1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구미시청의 김현수. 첫판을 오금당기기로 내줘 패색이 짙었으나 둘째판과 셋째판을 밭다리걸기와 안다리걸기로 연거푸 상대를 쓰러뜨려 역전 우승을 거뒀다.

 또 장사급 김민재는 준결승전에서 대구대 박중현을 만나 잡채기와 밀어치기를 구사해 2대0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태안군청 박찬주를 맞아 첫판을 밀어치기로 내줬으나 둘째판을 잡채기로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판에서 김민재는 첫판에서 당한 밀어치기를 상대에게 갚아줘 짜릿한 역전승으로 우승했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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