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 벚꽃의 시간이 지나고 남구 돋질로에는 이팝나무가 흰 쌀밥을 이고 앉은 듯 하얗게 피었습니다. 지긋지긋하던 코로나의 흔적이 많이 옅어졌습니다. 정부가 신종 감염병 2종으로 격하하면서 영업과 모임 규모 제한도 해제됐습니다. 봄날의 신록 속으로 걷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가볍게 보입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 당선 후 처음으로 울산을 방문해 지역 발전의 7가지 대선 공약을 재확인하고 인수위에서 국정과제로 확정했습니다. 막바지로 치닫는 지방선거는 이달 중에 모두 공천이 결정됩니다. 그들의 열정이 어떤 결과로 나올지는 유권자들의 표로 결정될 것입니다.
어제 봄이 왔나 싶었는데 낮은 벌써 여름입니다. 바쁘게 지내다 보니 봄은 이제 왔는데, 봄을 느끼기도 전에 간 듯합니다. 다음 달에는 지방선거로 뜨거울 겁니다. 5월말에 다시 뵙겠습니다. 이상억기자 agg77@ 유은경기자 2006saj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