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양자 대결로 치러질 것으로 보이는 울산시장 선거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김두겸 예비후보가 송철호 예비후보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동안 울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울산시장은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 46.5%,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후보 28.9%의 지지를 받았다.
당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김두겸 후보가 53.9%로 송철호 후보(22.9%)를 31%p 차이로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을 하지 않은 부동층은 20.4%, 기타 후보를 택한 비율은 2.8%로 나타났다.
특히 여야 후보 간 찬반이 엇갈리고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 조성 사업에 대한 조사에서는 찬성 51.8%, 반대 29.1%로 나타났다. 무응답은 19.1%이다.
한편 노옥희 현 울산교육감 대 보수 진영 단일화 후보 간 양자 대결을 가정한 여론 조사에서는 노 교육감이 모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김주홍 울산대 명예교수와 노옥희 현 울산교육감 양자 대결에서는 노옥희 후보 38.5%, 김주홍 후보 24.9%로 노 후보가 앞섰다. 또 장평규 울산혁신교육연구소 대표와 노 후보 간 대결을 가정한 조사에서는 노 후보 40.1%, 장평규 후보 18.3%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울산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울산지역 18세 이상 남녀 2,515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지역별 15.2%에서 22.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구·군별 ±4.4%포인트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우수기자 jeusda@
- 기자명 전우수 기자
- 입력 2022.05.11 20:49
- 수정 2022.05.1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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