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일권 양산시장이 12일 오전 6·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양산시장 출마를 위한 본 후보 등록을 진행, 재선을 향한 첫 행보에 돌입했다. 김일권 후보 제공 

김일권 양산시장이 12일 오전 6·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양산시장 출마를 위한 본 후보 등록을 진행, 재선을 향한 첫 행보에 돌입했다. 
 
이에따라 지방자치법 제124조 제2항에 따라 양산시 행정이 13일부터 이정곤 양산시 부시장이 맡게 되며 6월 1일 지방선거까지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김일권 시장은 12일 오전 8시 관용차가 아닌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해 시청으로 출근, 아침 결재를 마친 다음 이정곤 부시장을 만난 후 시정 업무를 마무리하고 퇴근, 오전 10시께 양산시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진행했다.
 
이날 본 후보 등록을 마친 더불어민주당 김일권 후보는 지난 2018년 3번째 도전만에 양산시장에 당선돼 민선7기 양산시장으로 지난 4년간 시정을 이끌어왔다.
 
'시민이 시장' 이라며 기존 3층 시장실을 1층 민원실 옆으로 옮기는 파격적 행보를 시작으로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민 참여형 시정'을 펼쳐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남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단체장 중에서 다소 늦게 후보로 등록한 것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 귀향 시점까지 양산시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세평이다.
 
김일권 시장은 지난 10일 연가를 내고 이날 오후 하북 평산마을 사저로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 귀향길에 참석한 모습이 SNS 등 언론 보도에 나왔다.
 
김 후보는 12일 오전 후보 등록후 배포한 선거캠프 재선 출마를 밝히는 보도자료에서 “지난 4년동안 시민들과 함께 양산의 숙원 사업이던 물금역 KTX 정차, 광역철도 웅상선 타당성 조사, 부산대 유휴부지 시민 편의시설 활용, 웅상 행정타운 조성 등을 현실화했다.
 
김일권 후보는 안되는 이유를 찾는게 아니라 되게 하는 과정에 집중해 만들어 낸 시정의 큰 성과였다"라며 지난 4년의 시정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이번 지방선거는 양산이 다시 과거로 돌아가느냐 아니면 미래로 나아가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울경 메가시티의 완성과 메가시티 청사유치와 같은 2030년 양산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굵직한 현안들이 산재해 있다. 오랜 세월 보수 시정에서 해내지 못한 숙원 사업들을 현실화 시킨 김일권 이야말로 향후 양산의 미래를 결정하는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이다"라며 재선에 임하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한편 이번 양산시장 선거는 김일권 현 양산시장과 나동연 전 양산시장의 네 번째 대결에다 막판 무소속 전원학 후보가 가세함으로서 현역 시장을 선택하느냐와 전임 시장을 선택하느냐 무소속 새 인물이냐라는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생겨났다. 이수천기자 news8582@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