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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에서 운영하는 울산음악창작소가 2022년 지역 음악인 육성·지원사업 '순위진입단'을 가동한다. 

 '순위진입단'은 지역의 문화 예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실력 있는 지역 음악인을 발굴해 창작 활동을 돕는 사업이다.
 울산음악창작소는 문화관광체육부 주관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 조성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2020년 1월 건립됐다.

 중구 성남동에 자리한 음악창작소는 총 40억 2,5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연면적 548㎡, 지상 2층 규모에 녹음실, 조정실, 연습실, 교육실 등을 갖췄다. 

 울산음악창작소는 이 지역 출신의 인기 가수이자 엔터테이먼트인 고복수와 역사적으로 연결돼 있다.
 일제강점기 북간도와 만주 등 낯선 이국땅으로 떠난 이들의 한을 달래주었던 '타향살이'의 가수 고복수(1911~1972)는 울산 출신이다.

 음악창작소는 이러한 배경에 힘입어 지역 뮤지션들의 창작활동, 음반과 음원 제작, 교육, 홍보,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이번 순위진입단 사업도 지역 음악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하는 프로젝트로, 울산음악창작소는 오는 22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자작곡을 가진 울산 지역 음악인(개인 또는 팀)이면 지원이 가능하며 심사를 거쳐 총 7팀을 선정해 음원 및 음반 기획(A&R), 송 캠프, 인터뷰 영상 및 공연 영상(라이브 클립) 제작, 프로필 사진 촬영, 단독 공연 진행, 순위진입단 콘서트 개최 등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7팀 가운데 2팀을 뽑아 뮤직비디오 제작도 지원할 계획이다.

 음원 및 음반 기획(A&R) 과정에는 20년 이상 음반 시장에서 활동해 온 김경진 팝시페텔 대표가 참여한다.
 또 송 캠프 과정에는 인디 팝 밴드 위아더나잇(We Are The Night)의 릴피쉬가 참여해 음원 제작부터 발매까지 함께 한다.
 울산음악창작소 관계자는 "지역 음악인들에게 음악 창작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지역 음악인들이 활발하게 음악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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