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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은 지난 13일 바킷 듀센바예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 초청 울산 수출기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무역협회 울산본부 제공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은 지난 13일 바킷 듀센바예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 초청 울산 수출기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무역협회 울산본부 제공

울산지역 수출업체들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비슷한 중앙아시아에 위치하면서도 EU경제권 소속 산유국인 카자흐스탄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본부장 김정철)이 지난 13일 마련한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 초청 울산 수출기업 간담회(BRT·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다.

이 자리는 최근 러-우 사태로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수출기업의 수출애로 해소를 위해 중앙아시아 최대 경제대국인 카자흐스탄의 전략적 잠재력을 활용해 수출기업의 대체 거래선 발굴, 물류 및 대금결제 애로 해소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는 해로서, 지난 12일 부산의 카자흐스탄 총영사관 개관을 계기로 양국의 우정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한층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카자흐스탄은 세계 9위의 면적과 1,9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중앙아시아 5개국 중 경제규모 1위(2019년 GDP 1917억달러) 국가다. 중앙아시아 최대 산유국이며 우라늄, 크롬, 철광석 등 광물자원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는 자원 부국으로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가입국이자 중앙아시아지역 중심부에 위치, 해외 생산 및 물류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간담회에는 바킷 듀센바예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 측과 울산기업협의회 임종일 회장(㈜제일화성), 오수민 수석부회장(㈜엠시피)와 더불어 무역협회 김정철 울산지역본부장, ㈜한국몰드 고일주 대표, ㈜삼미정공 김호현 대표, ㈜롤이엔지 이상원 대표, ㈜애드위너 조양래 대표가 참석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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